로스팅 수업 후에 드디어 핸드드립을 시작했다.
우선 준비물을 간단히 살펴보자.
- 드립포트: 물 나오는 주둥이 부분이 가느다란 드립 전용 주전자.
- 커피필터: 그라인딩된 커피를 담아 걸러낼 여과지.
- 드리퍼: 필터를 통해 커피를 내리기 위한 거름받이.
- 커피서버: 내린 커피가 담길 용량 측정이 가능한 유리 용기.
- 신선한 커피와 그라인더
- 계량 스푼 및 온도계 등.
드리퍼와 서버의 종류에는 칼리타, 하리오, 고노 등이 있다.
칼리타는 타원형 드리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진은 칼리타)
고노나 하리오는 원뿔형이라 드립이 조금 어려운 편이다.
수업에서는 전동 그라인더에 의해 분쇄된 커피를 사용했지만 그라인더의 가격이 만만하지가 않다.
전동 그라인더가 없다면 수동 그라인더인 커피밀을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수동이라 약간은 귀찮겠지만 커피밀은 장식용으로도 운치있고 좋다.
필터를 접어서 드리퍼에 올리고 그라인딩된 커피를 여과지에 담으면 드립 준비 끝.
이제 물을 끓여서 드립포트에 옮겨 담는다.
포트에 담은 물을 서버에 붓고 다시 포트에 부어 드립서버를 데우는 것을 잊지 말자.
두세번 반복하면 서버를 데우는 동시에 바로 끓인 물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커피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의 온도는 85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분쇄한 커피에 물을 부을 때 처음은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위해 약간 뜸을 들인다.
그 후에 가는 물줄기로 천천히 부어 드립을 시작하면 뽀글뽀글 거품이 나다 부풀어 오른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다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물을 천천히 부어 3회에 걸쳐 드립한다.
다 내리고 나면 중앙이 푹 꺼진, 생명을 모두 소진한 커피의 마지막을 볼 수 있다.
선생님은 다 내리고 남은 커피의 상태만 봐도 잘 내려졌는지 대충 아시는 눈치다.
고노, 하리오도 내려봤는데 역시 칼리타가 제일 쉬운 것 같았다.
칼리타도 1-2인용 드리퍼보다 3-4인용 드리퍼가 더 쉬웠던 것 같고.
3차까지의 드립 모두 약간씩 손놀림이 다르고, 최고의 맛과 향을 위해 그때 그때의 의미가 있었다.
첫 수업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커피는 "타다"는 동사보다 "커피를 내리다" 혹은 "커피를 추출하다"는 말이 더 적당하다라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믹스 앞에 인스턴트라는 단어를 왜 붙여야만 했는지
이번 수업을 통해 명확히 알게 된 것 같다.
역시 모든 음식은 정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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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준다는 언니도 버리고 말이지... ㅋㅋㅋ
2009/11/23 09:26책 읽으려던 계획도 실패하고, 또롱이랑 하루종일 시체 놀이 했다는...
이번 한주도 홧팅!하샤...
주말을 즐기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거 아니겠오? 오호호~
밥이야 날은 많으니 :)
2009/11/26 01:37언니~ 수진이가 제 뒷바라지 하느라 언니랑 약속을 못지켰나보네요 ^^
2009/11/30 17:24고이 놀고 모셔다 드릴께요 ^^
뒷.바.라.지. 정확한 어휘 선택이람스~ ㅋㅋ
2009/12/03 21:44센수쟁이 수깅...
2009/12/04 10:42두 수깅 사이에서 바쁜 울 작은 따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