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uri's Min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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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05 트위터와 아불류 시불류 (8)
  2. 2008/06/26 이외수 <하악하악> (8)
분류없음 2010/07/05 20:48 by 스타누리


이제는 대세가 SNS (Social Network Service) 라 하니.
트위터를 알고나서 일단은 아이디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오래전에 가입은 했었다.
근데 막상 주변에 트위터를 하는 사람도 없고 딱히 나도 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는.

하지만 곧 아이폰4가 출시가 된다고 하고, 나 이거 살꺼야~
아이폰 사고나면 트위터를 할 기회가 늘어날 것 같아서 눈팅을 하다보니,
이건 트위터하는 친구가 많아야 재밌겠구나 하는 결론을 내렸다.
내 최측근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것도 상당수 IT를 업으로 하는 인들이다. -.-;)
그래서 우선은 단방향 구독용으로도 사용중이다.


그러던 중 @oisoo(이외수) 트위터를 통해서 새책이 발간된 걸 알았다.
이게 바로 트위터의 긍정적인 효과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아불류 시불류" 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발음이 참 불편해 보인다 생각했다.
꼬집어 얘기하자면 발음이 비속어 같았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이 무색하게도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는,
멋진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고
고민없이 바로 구매했다.




이번에도 정태련 화백의 그림이 담겨있었고, 책에서는 여전히 향기가 나고.
특히 꽃, 나무, 열매 그림이 대부분이라 "하악하악"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든다.
글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시각과 후각을 만족시킨다는 면에서
상당히 멋진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림을 자세히 눈에 담고 싶고, 향기가 좋아서, 그리고 짧은 문구들을 곱씹고 싶어서-
그런 이유로 세 번은 완독을 한 것 같다.




 45
 겨울. 새벽 냉기가 날을 잘 벼린 회칼처럼 싸늘하게 미간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불현듯 그림을 그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역시 예술은 외로움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93
 시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만물이 다 흐리멍텅하다. 추한 것도 따로 없고 예쁜 것도 따로 없는 세상. 이제부터는 마음의 눈으로 만물을 바라보라는 뜻이겠지.

 

 228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소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로 그 소리를 밖으로 표출할 수 없다. 하다못해 실낱같은 소리라도 밖으로 표출하려면 실낱같은 바람 한 가닥이라도 만나야 한다. 이럴 때 만남이란 얼마나 의미 깊고 소중한 것이냐.



잡설 하나.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경계를 허물고 있는 요즘, 책도 이북으로 봐야되는 걸까 생각을 하던 중이다.
이번에 "아불류 시불류"를 읽으면서 이북은 향기까지 낼 수 없으니 역시 책은 종이책이지.
라며 종이책에 한표를 더 줬다.
하지만 내 생각의 꼬리는 곧,
우리같은 IT인들은 언젠가는 휴대폰에서 향을 발산하게 만들거야에 이르게 된다..
-.-
아 몰라, 난 그냥 내 손으로 책장 넘기면서 볼래.

양장이 싫다며 글자가 깨알 같다며 불평 불만해도 읽고 싶은 책은 꼭 끝까지 읽게 된다.
이북을 선택한다면 이런 불평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미우나 고우나 책은 역시 손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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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네덕분에 나도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새삼 느끼며 산다 ㅋ

    2010/07/08 17:22
  2. Ryou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만큼 격리된 사람이 있을려구,, 세상 못따라가겠다. 가기도 싫고 ㅎ 눈에 들어오는 자극이 너무 많아서 안경조차 벗은 나인데, 요즘 세상은 나에게 '자극 홍수'다. 그렇지만, 이런 책 한 권은 기꺼이 찾아서 읽을 자세가 되어 있다.

    2010/07/12 13:04
  3. nuks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위스, 남해, 부산 웬지 많이 듣던 말이라서 자세히 보니 내가 아는 사람이네 ㅋㅋ 인터넷 세상도 좁네

    2010/07/21 23:23
  4. 몽키꽃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함 남겨봐요 ...ㅋ
    저도 편하게 이북 구매하고 싶은데
    책은 손으로 종이 넘기는 맛이 ㅋㅋㅋ

    2010/08/02 18:09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아이폰4가 손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이북에 자꾸 입질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그래도 손맛이 생각나면 다시 종이책으로 ^^

      2010/08/02 22:15

분류없음 2008/06/26 22:47 by 스타누리


'하악하악'이라는 단어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됐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 지식인에게 여쭈어 본 결과, 인터넷 용어란다.

댕~
게임쟁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인가 보다.
'쩐다', '지못미'도 불과 며칠 전에 알게 된 나는 20대의 끝자락을 지나 분명 30줄에 서있는 게다.


네이버 오픈사전이 말하기를,

하악하악:

인간혹은 동물의 거친 숨소리를 나타내는 단어.
만화책 '피안도'에서 자주 등장한다.
난처한 상황, 혹은 불리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
또는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가능하다.

보통 그다지 무의미하게 말하게 되나,
게임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흐름이 전개될 때 사용된다.

혹은, 종종 반어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흐름이 전개될 때
상대방의 "하악하악"에 대꾸적으로 대답할 수도 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하여 상대한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도 네이버에서 - 알흠다운 네이버>


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이외수 선생님이 나오셨다.
건도 유세윤의 말처럼 6억살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외모의 소유자인 이외수는,
나도 얼마 전에 알게 된 인터넷 용어들을 책의 목차에서 사용하고 있다.
무릎팍을 보면서 어떨결에 <하악하악>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포스가 묻어나는 책인 것 같다.
갖가지 그의 단상이 얽혀 있다.
낭만, 사랑, 삶, 외로움, 예술, 정치, 꽁트같은 동화의 재구성까지.
내용이 한결같지가 않다. 하지만 거부감은 없다.
때론 시적이고, 때론 거칠고, 때론 유머러스하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포스다.


책을 읽다보니 책에서 향기가 난다.
책을 읽다말고 코를 박고 확인을 해본다. 정말 향기가 난다. 기발하다.
어떤 향인지 궁금하신 분은 서점에 가서 코박고 맡아보시기를.

가격은 약간 4차원이다. 12,800원.
800원은 지하철비 하면 안되나요?를 외치고 싶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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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을 파다가 끝까지 물이 안 나오면 인생 막장 되는 거 아냐, 라고 말하면서 손도 까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삽질 한 번 해보지 않고 그런 소리나 하는 사람들, 대개 남에게 물을 얻어먹고 살거나 한평생 갈증에 허덕거리면서 세상 탓이나 한고 살아간다. 쩝이다.

내가 파야할 우물이 아스팔트 밑에 있다고 한들 꽃삽으로라도 찍는 시늉은 해야하는 것일까.
집에 꽃삽이 어디에 있던가..
이 책식으로 표현하자면, 아놔 캐안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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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우물 좀 파려하니, 학점은 날 배신하고, 텝스는 발목잡고, 자아효능감은 마이너스로 치닫고...
    갈증을 해결할 뚝심과, 돌머리 열심히 깨부술 튼튼한 정이 필요한 시점.

    2008/06/27 22:30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튼튼한 정도 좋지만 아무래도 전기 드릴이 좋을 것 같다.
      역시 꽃삽은 무리였던 것이로군.
      전기 드릴은 고사하고 내 맘엔 꽃삽도 없다.

      2008/06/28 21:31
  2. 수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읽고 싶었는데.. 나도 무릎팍 도사보고..(씁.. 내 요새 문장의 순서를 거꾸로 쓰는 습성이 생겨따... )

    빌리도~ ㅋㅋ

    2008/06/28 00:45
  3. BlogIcon 민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옷, 당신 멋지군아~
    난 책도 안읽고, 뭐하며 살고 있는겐지~ -_-a

    예전 같으면 책에도 관심갖고 인터넷 서점도 뒤져보고 햇을텐데...
    자연이 육아관련 책에만 관심이 가는건, 나이 때문만은 아닌거겠지?^^;;

    2008/07/05 11:15
  4. 수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how 새로운 cf가 여기서 이야기를 따왔더군 ㅋㅋㅋ

    2008/07/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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