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uri's Mini Story

공지 사항

분류없음 2010/02/14 00:14 by 스타누리


나는 익숙하지 않은 육류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말 고기나 캥거루 고기 등을 권한다면, 넙죽 받아먹을 자신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유황 오리도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 했지만,
유독 이번에는 베이징덕을 먹어봐야 겠다는 사명감같은 게 있었다.

하지만 호텔 1층 부페에서 처음 접한 베이징덕은 정말 절망적이었다.
그건 분명 육류에서 오는 거부감은 아니었는데 아마도 전병이 오래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하여 또다시 같이 간 중국 engineer가 직접 추천해주고 예약까지 해준 곳으로 고고씽.
이번에도 절망적이라면 다시는 북경오리를 입에도 올리지 않으리-


비둘기 스프, 상어 입술 요리 등 역시 독특한 재료의 음식이 많았으나,
모두 거부하고 나름 최대한 평범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메뉴를 주문했다.


그리하여 처음은 버섯 대나무 스프.



베이징덕이 살짝 느끼하다며 채소를 하나 주문하라길래 중국임을 감안하여 청경채로 선택.




그리고 두둥! 베이징덕.




이건 보너스 - 상상하시는 것이 맞고요,, 뒷면은 더 적나라했으나 패스.
주문하지 않았는데 나와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이것도 먹으라고 준 것일 거다.




전병에 양파, 오이 올리고 베이징덕을 춘장에 찍어서 말아 먹으면 된다.




맛을 평하자면 굉장히 맛있었다.

스프도 나쁘지 않았고 청경채를 곁들인 맛도 아주 좋았다.
역시 호텔 부페에서 먹은 녀석의 야릇하고 역한 맛은 전병이 맞았다.
끝맛을 잡아주는 그 고소함이 아마도 전병의 역할인 것인데 말이지..
여기서 다시 시도하지 않았다면 베이징덕은 원래 역한 맛인 줄로만 알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오리 내장 볶음.
이걸 추천받고 처음엔 걱정도 됐으나 메뉴판 보니 이정도는 상당히 노멀한 음식이길래 주문했다.
사실 곱창도 거의 안 먹지만 아무리 이상해봐야 곱창같겠거니 해서 주문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고추잡채랑 비슷한 맛에 쫄깃한 면발같은 질감이라고 하면 제대로 전달이 되려나.
꽤나 맛있어서 앞으로는 이상한 재료의 요리에 그래 이거 한번 먹어보자 하고
겁없이 덤빌 대범함을 키워도 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중국 출장가는 사람에게 여기 가보라며 추천하려고 메뉴판에 있는 레스토랑 이름을 찍어왔다.
어떻게 읽는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해준 중국 engineer 말로는,
중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랜차이즈라고 하니 보증된 곳인 듯 하다.
규모에 비해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서 의아했지만 메뉴에 한글도 있어 주문은 가능하다.
최소한 재료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가 된다.




포스팅한다고 검색하다보니 "진취덕"이라는 곳이
베이징덕으로 꽤 유명한 곳인 모양이다.
미리 알았으면 거기에 예약해달라고 부탁했을걸 하고 생각하다가
포스팅 내용을 거의 다 채운 후에 다른 블로그 사진과 글자를 비교해봤더니,
여기가 "진취덕"이구나!



뭐 이런 반전이.. -.-
어이없게도, 이번 중국 방문은 얻어 걸리는 게 정말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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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베이징카오야! 전취덕 북경오리 정말 맛있죠??ㅠㅠ
    전취덕은 중국어 회화 책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음식점이랍니다.
    티스토리에서 링크 보고 들어왔다가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ㅎㅎ

    2010/02/14 16:03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것도 모르고 간 곳이었는데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
      주변에 북경간다는 분있으면 바로 추천해드리려구요. ㅎㅎ

      2010/02/17 21:39

분류없음 2008/10/05 00:09 by 스타누리


취리히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주 유명한 독일식 맥주집이다.
http://www.zeughauskeller.ch/




Ivo가 이곳을 소개할 때 코리안 소시지라고 일컬었던 것을 보면 한국 여행객들이 이곳 소시지를 굉장히 좋아해 꽤 유명해진 곳인가 보다.
그래서인지 한국어로 된 메뉴도 구비하고 있었다.
유럽에서 만난 "소시지 요리를 특히 잘 합니다."로 시작하는 메뉴는 정말 쇼킹이었다.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한국어 메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




난 특히 소시지 안주를 좋아라하고 그리고 특히 소시지 요리를 잘 하신다는데 잡숴줘야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우스 맥주집에서 먹는 것과 맛은 비슷했지만,
정통 독일식 소시지라고 생각하니 더 맛있는 듯.




건너편 테이블에서 마시고 있길래 난 특별한 맥주를 선택했다. 흐흐.




만드는 과정이 요란하길래 담아왔다. 아하하~ 신난다.
옆 테이블 아가씨도 엄청 재미있어했다. 그리곤 살짝 cheers~!까지 해주는 센스.
(동영상을 많이 찍어올 걸 그랬다보다. ㅡㅜ)





검색해보니 이곳은 예전 무기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분위기는 이정도.
스위스 가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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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연에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너무 근사하자나!!
    가끔씩 들르는데 샘날정도로 멋진 사진을 보니~~ 와방 부럽삼!

    나도 동참하고퐈~~~
    나도 좀 즐길걸 그랬어~

    2008/10/06 11:37
  2. Ryou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컵안에 니 얼굴 다 들어간다.ㅋㅋㅋ 사진조차 재밌노...

    2008/10/13 22:30
  3. BlogIcon zzip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분위기가 좋네요..
    독일 소시지가 최고인데,,, 냠냠..

    2008/11/03 16:17

분류없음 2008/04/22 00:49 by 스타누리


인연이 닿으려나.. 정자동이 맘에 든다했더니 또 찾을 기회가 생겼다.


  TAVOLA  

와플 전문점을 왕창 찾을 때 알게 된 <HARUE>이지만 예술의 전당 앞은 <CAFE DA>로 바뀌었고, 정자동 <TAVOLA>도 예전에 <HARUE>였던 곳이란다. 메뉴는 예전이랑 같다고 하니 나는 두번이나 <HARUE>가 아닌 곳에서 <HARUE> 와플을 먹어보는 것이다.


이번에는 어슴푸레한 시간에 가서
<TAVOLA>에서 커피와 와플을 먼저 먹고 저녁 식사를 하는 이상한 짓을 하고 왔더랬다.
그 덕에 전에 갔었던 <Chic Ami>를 건너편에서 담아올 수 있었다.
저녁에 봐도 여기가 가장 예뻐 보였다.


저녁에 찾은 정자동 카페 거리도 역시 묘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인 것 같다.
이 동네로 이사를 와버릴까 하는 생각이 문뜩 들기도 하니깐 말이다.
언제 다시 오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정말 인연이 닿는다면 이 동네 밥집이란 밥집을 모두 섭렵해 버릴지도 모르잖아.


 
  Oriental Spoon  

불쌍한 자취 직작인은 가끔 하루에 한끼는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기도 한다. 이 동네는 거의 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쌀로 만든 음식을 파는 곳을 찾았다. 하루종일 쌀을 먹지 못 했으므로 당첨!


오리엔탈 스푼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음식까지 동남아 쪽 여러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한국 입맛에 맞춘 퓨전 음식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주문한 메뉴는..

* 카오 랏 카파오: 태국식 매운 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 덮밥

* 미고랭: 닭고기, 새우, 야채를 넣은 인도네시아 볶음 국수


미고랭은 신혼 여행 다녀오신 분들의 얘기를 통해서 이름은 알고 있던 음식이었고,
본토에서 파는 것은 향신료가 진하다는 말도 있더라만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퓨전이라 그런지 꽤 맛있었다.
카오 랏 카파오는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요즘 AI 때문에 닭고기 얘기가 많지만 먹는동안 그런 생각을 전혀 없이 맛있게 먹은 아이템이다.
매운 소스로 맛을 냈다니 주문할 때 매운데 괜찮으시겠냐 그런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아니라 조금 덜 맵게 해주세요 했더니 전혀 맵지 않고 맛있다.
혹시 매운 음식 좋아하시면 그냥 드셔보는 것도 좋을 듯.





인터넷 뒤져보니 서래마을에도 오리엔탈 스푼이 있다. 다음은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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