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uri's Mini Story

공지 사항

분류없음 2010/02/26 17:28 by 스타누리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
섬뜩한 듯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라 구미가 당겼다.
기다리다가 지난 주에 개봉했다길래 잽싸게 보고 온 영화.




근래 한달에 한편씩은 영화 관람을 하고 특히 1월에는 어디서 표가 계속 생겨서 3편이나 봤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최근에 눈이 즐거운 영화에 심취해 있었던 나는,
본래는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
그래서 "평행이론"은 예고편 보고 간만에 소재가 당기는 영화였다.
게다가 지진희, 이종혁, 하정우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잖아.




기대감을 안고 영화를 보는 중 뭔가 살짝 찝찝하다.
범인이 누굴지 한수 넘겨 생각을 해도 계속해서 상황은 뒤집혀 있고,
많은 사건, 암시들을 벌여 놓고 뭐라도 마무리가 되기는 될런지.
하지만 덕분에 긴장감을 놓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영화가 중후반부로 가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도대체 누가 범인인거야!"를 중얼거릴 때 쯤 되자 영화는 하나씩 실마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하는 탄성이 거듭 나왔다.
그제서야 등장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인과관계가 퍼즐 맞추듯이 모두 이해가 되더라는.
간만에 이런 영화를 봐서인지 초반의 찝찝함 때문이었던지,
영화관을 나올 때는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명쾌한 결말에 속이 시원할 지경이다.
이 영화는 중요한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그게 곧 스포일러이라,
내 입에 지퍼를 채우고, 자세한 줄거리와 반전의 짜릿함은 영화관에서-



더불어 예상치 못했던 무대인사 역시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반전이었다.
인터넷으로 예매해서 무대인사 있는지 몰랐는데 앞좌석을 예매할 걸 그랬나보다.
뒷좌석 어두운 영화관에서는 잘 생긴 지진희 얼굴을 담을 수가 없구나.







나도 이 영화의 순위에 애착이 생기는 것이 배우들이 괜히 무대인사를 하는 건 아닌건가 보다.
난 정말 흥미진진하게 본 영화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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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10/01/17 22:30 by 스타누리




요즘 사람들 모인 곳에서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는 두가지 아이템은, 아이폰과 아바타이다.

그러하기에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는 아바타 IMAX의 유혹.
IMAX로 관람하기 위해 휴가 낼 생각까지 했지만 평일도 거의 예약이 다 찼고,
25:55분 표는 있지만 3시간짜리 영화를 새벽 2시에 보기에는 기력이 쇠하여 포기했다. -.-

그리하여 슬프지만 IMAX는 마음을 접고 3D로 눈을 돌렸다.
수요일 점심 식사 후 확인해보니
다음주 평일도 중앙자리는 없고 중앙사이드 정도의 좌석뿐이다.
당연히 없겠지만 혹시나 토, 일 좌석을 확인했더니 시간마다 대부분 예약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토요일 오전 11시 35분에 중앙에 떡하니 자리가 비어있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 취소한 자리인 듯하여 잽싸게 결제까지 완료했다.




이건 뭐 명절 기차표 예매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하지만 덕분에 수요일 오후 내내 기분이 업됐다. 나이스캐치!
아무튼 이렇게 눈물겹게 잡은 표로 베스트 좌석에서 본 아바타는 감동이었다.
아름다운 영상의 3D화는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그 속에는 화려한 CG와 진화하는 기술력에 의한 놀라움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었다.
문화 예술의 영역도 더 이상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진보해나갈 모양이다.
앞으로도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나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커다란 내용 자체는 살짝 뻔하기도 하다.
영화 <아바타>는 분명 메시지를 안고 있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정치적 색깔 논쟁은 제쳐 두고,
강자의 횡포와 인간의 무책임한 자연 파괴에 대한 경고-
이런 류의 메시지는 이제는 약간 낯익은 목소리임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영화광이 아닌 내 머릿속 형상들로도 다른 영화의 캐릭터와 이미지가 문득 문득 겹쳐졌다.
링크 머신을 통해 의식이 전환되는 설정은 <매트릭스> 같았고,
인간의 또 다른 분신인 아바타는 <황금 나침반>의 데몬의 이미지가 스쳐지나가고,
천상에 떠있는 할레루야 마운틴에서는 <천공의 성 라퓨타>가 생각나고,
판도라 행성을 파괴하는 전투로봇을 본 순간 스타크래프트의 테란까지 떠오르는 건 뭔지. -.-
어디에서는 <아바타>를 <늑대와 함께 춤을>의 SF 버전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 표현과 연출과 영상은 전혀 뻔하지 않았으며,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만큼 스토리 전개도 탄탄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나비족이 자연과 교감하고 교류하는 방식을
터무니없이 감상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약자의 몰락에도 눈물을 쥐어짜는 듯한 감동 스토리보다 에너지 균형의 파괴에 대한 분노에 더 무게감을 두었으며 거기에는 과학적 바탕이 있었고 더불어 원시적 샤머니즘이 있었다.
상반되는 두 가지 요소를 정말 잘 버무려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하나의 의미로 묶어냈다
.
그를 위해 대사 하나하나에 묻어난 세심함도 빠지지 않았다.
어쩌면 뻔한 메시지를 뻔하지 않은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게 더 놀라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밤이 되면 형광빛으로 변하는 판도라의 수많은 생명체들은

나비족과 판도라 행성의 푸른빛과 맞물려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탄생하였다.
3D 기술까지 더하여 그것은 단순한 기교와 테크닉에서 오는 놀라움이 아니었다.


같은 영화를 극장에서 두번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아바타는 IMAX로도 또 봐야하는 건가.
아무튼
별 다섯개 꽝꽝꽝꽝꽝!



(서비스) 아바타 얼굴 합성 홈피가 있다길래.
http://www2.mcdonalds.fi/day/avatar/avatarize.php


네이티리는 예쁘더니만 난 왜 이 모냥인거니. (starnuri's av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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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you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아바타 안 본 1인. ㅎ 니 글 보니까 나도 보고 싶어지네. 가면 갈수록 글을 더 잘 쓴단 말이야 ㅎㅎ

    2010/01/30 11:18
  2. 심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닮았소.
    나도 한번 해볼라니깐..

    Sorry but Avatarize Yourself is no longer available. Thank you for visiting us.

    2010/02/16 15:31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데요 뭐

    2010/06/25 20:51

분류없음 2009/05/27 00:16 by 스타누리




몇 주 전부터 동생이 터미네이터4가 보고싶다하여 지난주를 무척이나 기다렸었다.

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줄거리에 별 관심없는,
그리고 액션 영화에 열광하지 않는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다.
1편은 생각도 나지 않고 2편은 아주 재미있게 봤지만 3편은 엄청나게 실망했다는 기억만 있었다.
전편을 보긴 봤지만 봤다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
동생만 아니었으면 예매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별 기대없이 예매를 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지루함이라곤 찾을 수 없을만큼 화려
한 액션씬을 선보였다.

돈을 그렇게 바르고도 이만큼 안 나오면 이상하지라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2억달러에 달하는 제작비가 무색하지 않았다.

얼마 전 울버린의 답답한 전개에 실망했던 공백마저 이번에 터미네이터4가 충족시켜주었다.
빠른 전개에 다양한 볼거리와 액션영화치고는 유치하지 않은 줄거리까지.
동생은 예상했던 줄거리로 영화가 나와버려서 그런 면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워하더라만은.
나는 줄거리를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의 전체 스토리라인을 몰랐으므로,
결론을 말하자면 굉장히 재미있었다.




인적으로는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배우도 한명 건진 것 같아 흐뭇하다.
다크나이트에서 본 수트 차림의 말끔한 모습은 어디가고, 흙먼지를 뒤집어 쓴 넘치는 카리스마!
검색하다보니 <아메리칸 싸이코>가 보고 싶어졌다.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Charles Philip Bale)
1974년 1월 30일 (영국)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미묘하고도 절제된 광기를 손에 땀날 정도로 기가 막히게 연기했던 ‘크리스찬 베일’. 1974년생, 영국 웨일즈 출신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에서 4000여명의 아이들을 오디션에서 제치고 주인공 ‘짐’역에 캐스팅 됐었다. 이후 <작은 아씨들>에서 위노나 라이더와 호흡을 맞춰 젊은 관객들의 가슴을 사로잡기도 했고, 제인 캠피온 감독의 <여인의 초상>, 토드 헤인즈 감독의 <벨벳 골드마인>, 그리고 메리 해론 감독의 <아메리칸 싸이코> 등에서 호연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  출처 네이버


"미래 전쟁의 시작"이라는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4편이 미래 이야기의 시작이고,

스타워즈처럼 1-3편, 4-6편으로 나눠진다고 한다.
5, 6편에도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으면 좋을텐데. :)
그리고 존 코너만큼이나 비중있었던 마커스역을 맡은 샘 워싱턴도 눈여겨 볼만하다.
제작사나 배급사의 홍보전략인지는 모르겠으나 크리스찬 베일 주연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샘 워싱턴이 주연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




영화가 끝나고 동생의 설명을 듣고서야 과거와 미래 사이의 구멍이 매워지는 듯했으므로,
전편 줄거리를 모르시는 분들은 살짝 물어보고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영화보는 내내 카일 리스가 왜 존 코너보다 나이가 어린 걸까로 고민하고 있었다. 흐흐-)


트랜스포머에 놀라고 나서 요즘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영화 속 CG에 넋을 놓는다.
몇 달 전부터 트랜스포머2를 기다렸는데 터미네이터4를 보고나니 기대가 커져버렸다.
6월에 개봉할 트랜스포머2는 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길 기대해본다.

뒤늦게 액션 영화에 눈을 떠버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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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9/04/21 23:51 by 스타누리


요즘 KTF 영화요금팩으로 한달에 한편씩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영화 줄거리 무시하고
무조건 스펙터클한 CG와 빵빵한 사운드가 화려한 영화를 보고 싶었다.
처음 물망에 오른 것은 '분노의 질주'였는데 강남 CGV와 압구정 CGV에서는 이미 내린 듯.
다른 곳은 아직 상영 중인 것 같더라만은 멀리 가긴 귀찮아서 '노잉(Knowing)'을 예매했다.




왠지 친근한 케서방이 주인공인 지구 멸망을 다룬 재난 영화라는 것정도만 알고 착석.

절친님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나는 판타지 영화에 거의 관심이 없다.
그에 비해 대부분의 재난 영화는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
판타지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한 특수 효과보다 재난 영화의 쏟아지는 영상이 더 흥미 대상인 듯.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메신저들이 보내는
웅웅거리는 신호들은 내 귓전에 울리듯 꽤 리얼했다.
하지만 가장 압권은 비행기 추락 장면이다.
눈앞에서 떨어지는 것같은 영상과 굉음은 그야말로 깜놀!
지하철 사고 장면도 꽤나 사실적이라 대구 지하철 사고가 생각나서
잠시나마 맘이 불편했다.




여기서 잠깐 관심가는 캐릭터.

존 코스틀러(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들 캘럽 역을 맡은 챈들러 캔터버리이다.
아역답지 않게 연기를 잘한다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벤자민(브래드 피트)의 8살때 역을 연기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두달 전에 본 영화인데 내 기억 속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에효 -.-;




줄거리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간 탓인지 나는 꽤 재미있게 봤지만 평은 별로 좋진 않을 것 같다.
어떤이의 눈에는 마무리가 굉장히 엉성하고 허무해 보였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아무래도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흔히 등장하는 미국식 영웅주의로 결론내리지는 않아서 상당히 의외이기도 했고 새로운 시도로 보이기도 했다.
오히려 운명론적인 인간의 무기력함을 강조하는 보기 드문 재난 영화였다.
아쉬운 것은 아담과 이브를 연상시키듯 새로운 출발점을 암시하는 마무리였다.
기독교적인 바탕을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끝맺음은 약간은 유치해보이기도 하다.




인류의 멸망을 막기위해 고심하는 미국의 정치가와 과학자들이 강구한 멋진 해결책으로 - 영화 속 그들은 언제나 인류 평화를 위해 고뇌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최상의 솔루션을 찾아낸다. - 짠~하고 지구를 구하는
온갖 재난 영화들의 뻔한 스토리에 지친 관객들을 위한 팬서비스는 될 것 같다.
쓰다보니 살짝 스포일러가 됐지만 아무튼 색다른 시도에는 별하나 더 붙여주고 싶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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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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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9/01/13 00:04 by 스타누리




얼마 전 스웰시즌 내한 공연 사실을 알고 예매 사이트를 전전했지만,

1월 17일~18일 공연은 12월 초에도 이미 전석 매진이었다.
스웰시즌은 대표적인 음악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실제 연인 사이이기도 하다.
그런 탓인지 영화 속 듀엣곡인 "Falling Slowly"는 몇 번을 들어도 동일한 감동을 준다.
<원스> OST를 꽤나 많이 들어왔기에 너무나 기대되는 공연이지만 표를 구할 힘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내한 공연과 더불어, 영화 <원스>가 재상영된다고 한다.

2007년 개봉 당시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수를 동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영화의 이번 재상영 개봉일은 2009년 1월 15일.

흠 .. 이거라도 봐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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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o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원스 재상영이라니 참 반가운 소식이군요,, 저두 콘서트 놓친 아쉬움을 이거로 달래야 겠습니다

    2009/01/13 10:22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콘서트 이번 주인데 말이죠. 표 구하는 사람은 어찌나 많던지.. 영화로 아쉬움을 달래는 수 밖에 없겠네요 ^^

      2009/01/13 23:38
  2. 수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네~
    날짜 가는줄 도 몰랐당!!!
    이거 봤나 다시?
    잉잉.... 놓쳤넹

    2009/01/27 00:21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휴에 부산에서 보려고 했더니 부산은 재상영 안하더라구
      압구정 CGV에서 아직 상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리기 전에 후딱 같이 갈텨? ^^

      2009/01/28 15:32

분류없음 2008/05/18 22:26 by 스타누리


트랜스포머 이후로 이런 영화가 좋아져 버린 나는 보고야 말았다.
고백하자면 아이언맨이 완성되기 전까지 나오는 제작 과정이 아직 실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냥 정말 고철을 뚝딱뚝딱 만들어서 조립하는 걸 영상에 담은 거 아냐?
어디까지 CG인지 긴가민가하다.
여튼 멋지다. 한국에도 이런 멋진 영화 하나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트랜스포머와 잠깐 비교해 보자면,
(트랜스포머에서 본 화려한 영상에 매료되어서 보게 된 영화가 아이언맨이기 때문이니깐)
물론 내용은 그닥이지만 그래도 트랜스포머보단 덜 생뚱맞다는 생각이다.
트랜스포머가 미취학 아동을 위해 만들어진 만화의 줄거리를 영화화했다면,
아이언맨은 적어도 미취학 아동을 위한은 아니었다.
볼거리 영화치고는 줄거리가 나쁘지는 않은 편이지만,
세계적인 CEO가 세계 평화를 위해 부의 축적을 포기한다. 이런 발상은 좀 거북스러웠다는 거다.
그 외 아이언맨의 활약상을 보여주기 보다 그의 탄생 비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이어가는 설정은 맘에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인지 살짝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은,
격한 액션씬 끝에 드라마틱하게 아이언몽거를 격퇴시키는 장면이 없다는 것이다.
높은 고도로 올라가 슈트를 얼게 만들어서 몽거를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린다거나
결국은 자력에 의해서가 아닌 원자로를 폭발시켜 아이언몽거를 없애 버린다.
어쩌면 관객들은 가슴에 설치한 아크로 원자로가 극적으로 재생되어
몽거를 멋지게 부숴버리는 명장면을 기대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걸 바랬다. 이럴때 가끔 나도 내 동심을 발견하기도 한다. 풋;;
어떻게 보면 허무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적이면서 참 착한 발상이기도 하다.
이 세상의 히어로는 초수퍼 울트라 캡숑 짱 히어로들뿐이니 어설픈 히어로가 필요하기도 하다.
거기다가 이번에 만난 히어로는 언론 앞에서 내가 아이언맨이다!
라고 외칠만큼 인간적이기 까지도 하니깐.




마지막으로 내가 뽑은 베스트 명장면.
테러리스트를 격퇴하기 위해 멀리서 행차하신 아이언맨.
가볍게 탱크 한방 쏴주시고 돌아선 모습. 아이언맨 머쪄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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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었다 맞제?
    근데 기억이 잘 안난다 우짜노? ㅋㅋㅋ

    2008/05/19 15:42

분류없음 2007/07/26 14:39 by 스타누리


내가 영화를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는 사실을 최근 1, 2년 전에 알게 됐다.
나는 내가 꽤나 영화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는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기도 하다. -.-
Best L.양 의 말을 전하자면 DVD를 선택할 때 함께 가지 않더라도,
정말 생각없이 아무거나 선택해도 문제될 게 없는 친구가 나라는 것이다.
나는 도대체 본 영화가 없다는 게 L.양 의 판단이다.

사실 집에서 영화 보는 걸 그리 즐기지 않는 건 맞는 것 같다.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거나 브라운관이 싫어서 라는 이유는 아니다.
요즘에야 쩐만 허락한다면 벽걸이 TV에 5.1채널도 갖출 수 있지 않은가. (물론 쩐도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불법 다운로드 반대라는 건설적인 마이드를 가진 것도 아니고,
단순히 영화마저 집에서 혹은 매일 쳐다보는 컴퓨터 앞에서 보고 싶지 않다 정도?
그러다 보니 시기를 놓쳐서 못 본 영화도 많고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넘어간 영화도 많다.
DVD도 보지 않고 특히나 TV 방영 영화도 거부하니 봐야할 혹은 보고 싶은 영화는 쌓여만 간다.
거기다 나의 가공할 만한 기억력은 봤던 영화도 새로운 영화로 만드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건방지게도 plot이 약하고 감동도 없고 단지 볼거리만 풍성한 그런 영화는
재미있다는 생각마저도 들지 않으니 어찌 내가 영화를 즐긴다 말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얼마 전에 대표적인 볼거리 영화라고 단정했던 "트랜스포머"를 보고 왔다.
조금 더 있다간 내려 버릴 것 같고 또 못 보고 넘어갈 것 같아서 굳이 챙겨서 보고 왔다.
반지 시리즈처럼(나는 반지 시리즈를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이렇다. -.-)
재미는 없을 것 같지만 왠지 꼭 봐야 할 것 같은 그런 영화였다.
사실 최근 한국 영화가 죽을 쑤고 있다 해서 괜찮은 한국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안 그래도 안 보는 영화인데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재미없는 영화까지 봐 줄 수는 없지 않은가.




BTW, "트랜스포머"는 시작부터 내 눈을 사로잡았다.
아무 내용 없는 착한 vs 나쁜 놈 이야기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지구를 지키는 착한 로봇의 이야기는 눈물겹기까지 하다. (너무 유치해서)
게다가 그들은 "인간을 죽여서는 안 된다"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 -.-
하지만 초반부터 시작되는 CG는 어릴 때 보던 만화 영화를 실사에 가깝게 옮겨 놓았더라는 거다.
물론 줄거리도 어릴 때 보던 만화 그대로다. (만쉐이~)
아무튼 감탄사를 연발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게 만드는 아주 멋진 영상들이었다.
나에게는 볼거리 위주의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도 스토리라인 잡는데 돈 좀 투자하자 싶다.

극장을 나와 주차장을 걸어가는데 내 시야를 벗어나는 많은 차들이 서서히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계속 뒤가 간지러웠다. 지금도 이 후유증이 꽤 오래가고 있다.
그래.. 나, 아직 동심을 잃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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