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uri's Mini Story

공지 사항

분류없음 2008/05/04 21:39 by 스타누리


3일을 쉴 수 있는 연휴 첫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안양예술공원을 찍고 왔다.
눈에 띄는 몇가지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고 그 설명은 안양예술공원 팜플렛의 것을 대신해 본다.


  거울 미로  
숲 속에 위치한 거울 기둥으로 이루어진 원형 미로. 주변 풍경을 표면에 그대로 비추어 작품과 환경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한다. 거울 기둥마다 비치는 자신과 타인의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소풍 벤치  
밝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한 벤치. 삼성산의 평범한 숲속을 발랄한 쉼터로 변화시켜 놓았다. 평상과 싱글 벤치, 더블 벤치로 구분되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빛의 집  
다양한 색상의 음료 박스를 재활용하여 블럭처럼 쌓은 집. 싸구려 음료수 박스로 만들어진 조그만 집이지만, 그 사이로 반투명하게 비치는 빛의 효과는 매우 아름답다.



  안양 사원  
대나무를 연결하여 돔이 만들어지고 그 내부에 다시 작은 돔이 있는 구조물. 천정이 하늘로 열린 안양 사원은 가운데 위치한 나무를 상서롭게 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숲 속에서 명상할 수 있는 경건한 분위기를 제공해준다.



  기억의 공간  
일명 '책장의 길'이라고 불리우는 작품. 숲 속에 놓여진 텅 비어있는 책장 사이를 지나가는 생소한 경험을 통해 사색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천국은 불타고 있다  
원형의 태양열 전구를 매달아 물 위에 새겨 넣은 시.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물 위로 전구들이 불빛을 밝힌다. 시각 장애인들도 빛을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작가는 점자로 빛의 시를 물 위에 새겼다.



  인공폭포  
안양 예술 공원의 얼굴이다. 떠나기 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공 폭포의 전경이다.
날씨도 좋고 물줄기도 시원하다.




솔직히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의 감흥보다는 좀 약했다.
하지만 첫인상의 실망은 다가올 놀라움을 예견하기도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은 만족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
이것도 작품이야?를 연발할만큼 눈에 띄는, 발에 밟히는 모든 것이 작품인 그런 곳이다.

쉬는 날 집에서 뒹굴거리지 않고 알차게 보낸 날의 뿌듯함이
주말에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느끼는 고등학생들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한다면 너무 오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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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사진인데 여기서 보니 더 멋진걸~

    2008/05/04 22:05
  2.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의 매력이지. -_-a

    2008/05/04 22:25

분류없음 2008/04/24 21:49 by 스타누리


북한산 가자가자 말만 하다 드디어 찾은 북한산이다.
나는 선천성 등산 기피증을 갖고 태아난 몸이라 산타는 것에 소질도 없고 애착도 없다.
요즘 들어 이상하게 산에 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걸 보면 나이들어 자연으로 귀화하려는 움직임이 아닌지 가끔 의심스럽기도 하다. 쿨럭;;

그렇다고 1박 2일 생야생 골병 로드 버라이어티로 대단한 코스를 다녀온 건 아니지만,
골병.. 제대로 들었다. 우습지만 최단 거리 코스라고 하더이다.




빨간 선으로 된 코스는 북한산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백운대 탐방 코스다.
나는 살짝 백운대 코스와 유사하지만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했다.
집 앞을 지나가는 14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 근처다.
서울교대 정류소가 회차지점이니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면 된다는 말씀.
버스 정류소에서 백운대 탐방 지원 센터까지 가는 도선사 버스가 있지만 거기까지도 걸어갔다.
등 산로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경사 덕분에 그것만으로도 힘을 다 뺐다.


하루재까지 가서 백운대로 향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빠져서 제대로 자리 잡고 바라본 백운대다.
저 돌산을 암벽등반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다.
이번 봄에는 벚꽃을 제대로 못 봤던가. 북한산 가서 진달래도 잔뜩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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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를 배경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 어때요?
정말 여기 앉아서 커피를 한 잔 했더랬다. 인스턴트 커피지만 꿀맛이지.




뭐가 그리도 바쁜 세상이길래 쉼표 하나 찍을 여유가 없는지...
쉬지 않고 걸어가다 보면,
주변의 꽃들이 얼마나 화사한지 초록이 주는 푸르름이 나를 얼마나 상쾌하게 만들어주는지
모두 무시한 채 마냥 앞으로 걸어가기만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요것들이 선사하는 마지막 걸쭉함까지도 말이다. 푸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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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gi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 좋지~~~ 언제가보고 안가봤더라~

    2008/04/30 18:30
  2.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동 열심히 해야지. 배 나올 날이 머지않았수...

    2008/05/04 19:50

분류없음 2008/04/14 21:06 by 스타누리


요즘 평일 오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이렇게 달콤한 줄 알았더라면 대학생 때 더 열심히 놀 걸 그랬나봐~

회사에서 워크샵을 간다는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참석을 안 했다.
원래는 Best K. 양과 에버랜드에 가려고 했으나,
우리의 수다 본능은 새벽 5-6시라는 가혹한 시간까지 눈을 떠있게 만들었으니
늦은 아침에 일어나 에버랜드는 포기하고 향한 곳이 정자동 카페 거리 되시겠다.
고층 주상복합 단지 사이에 위치한 카페 거리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풍기는 곳이다.
대부분 노천 카페라 외부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봄 햇살과 여유로운 낮 시간이 필요하다.




어딜 들어가볼까 어슬렁거리다가 들어간 곳은 카페 쉬크아미 (Chic Ami)다.
도착한 시간에 가장 욕심나는 햇살이 비추고 있는 장소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했다.
레스토랑의 화려한 인공조명도 좋지만 자연광에서의 식사가 주는 산뜻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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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카페에서 식사를 했으니 좀 조용한 곳에서 커피와 와플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카페 도리아 (Cafe Dorea).
조용하니 앉아서 장시간 수다 떨기 아주 좋은 장소였다.




마주 앉으면 무슨 할 얘기가 그리도 많은지 우리는 끊임없이 떠들어댄다.
항상 원점으로 돌아오지만 그렇기에 나로 하여금 미치지 않고 평범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라떼아트는 말 그대로 예술이다. 본 것 중 단연 쵝오! ^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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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으련만.
너무 길면 살랑살랑 바람나서 사무실을 뛰쳐나가 꽃 꽂고 테헤란로를 뛰어다닐 지도 모르겠다.
요즘같은 날들이 계속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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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뜬구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올렸네. 따스한 햇살 사진을 보니 그 날이 떠오른다.
    또 놀러가고파~

    2008/04/15 16:47
  2. BlogIcon Ggi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놀러왔어. 내 홈피에 선배 링크 걸어두께.

    2008/04/15 17:11
  3. Best Coffee & Waffl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est cafe in Korea

    2009/04/26 22:20
  4. 커피 친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는 커피와 과일 와플 !!!

    2009/04/26 22:21
  5. 수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정자동 많이 변했더라... 요즘같은 이런 날씨에 테라스에 앉았는 호사는 나에겐 해당사항이 없는건지...

    2009/05/14 19:24

분류없음 2007/05/07 22:12 by 스타누리


아직도 내 맘을 설레게 만드는 - 작년 오늘,
2006년 5월 7일 서울의 하늘이다.





침대에 누워서 내다뵈는 창 밖을 봤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
앉아서 하늘을 보며 멍하니 중얼거렸다.
정말 예쁜 하늘이구나...




결국은 사진기를 꺼내 들었다.




청소가 안 된 창문 너머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모독이다.
왜 옥상에 올라가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했는지 이 사진을 보면 지금도 자학한다.
(resize 전 사진을 보면 더 디테일한 먼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2007년 봄. 참 답답한 날씨 덕분에 포스팅 해본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혹시나 이런 하늘을 깔아주지 않을지
서울 하늘에 대해 조그마한 기대를 걸면서 커텐을 젖혀보지만,
서울 하늘은 나에게 그렇게 관대하지 않다.

다시 한 번 보여주신다면
유리창 너머로 사진을 담는 따위의 건방진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테니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요? T^T







TAG , 서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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