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uri's Min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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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5/31 뮤지컬 올슉업 (all shook up) (4)
  2. 2007/10/08 뮤지컬 그리스 - 150분의 열정 속으로..
분류없음 2010/05/31 23:32 by 스타누리


인터파크가 계속해서 나를 유혹한다.
괜찮은 공연이 있다며, 멋진 여행지가 있다며.
그리하여 이번에는 뮤지컬이다 - 올슉업 (all shook up).


+ 드디어 합법적으로 BGM을 삽입할 길이 생겨서 넣어봤는데, autoplay는 막아놓은 것 같다.
+ 재생 버튼 클릭해야만 음악이 나온다.
이러고도 니들이 BGM 이냐. -_-+
+ 티스토리님 언능 열어주세효~





평소에 손호영 팬도 아니며 안티도 아니었던 나는,
이왕 볼 거라면 손호영이 나오는 공연일로 관람을 하자 싶어서 일찍감치 예매를 했다.
그것도 가장 앞 좌석으로. 물론 S석이라 무대를 마주하고 왼쪽 사이드이긴 했지만.
급하게 예매를 하고 공연장 위치를 봤더니 한전 아트 센터다.
참고로 오피스텔 창문에서 보면 멀지 않은 곳에 한전 아트 센터가 보인다.
내 걸음으로 10분 내지 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완전 좋아!

일시: 2010년 5월 30일 오후 2시00분
장소: 한전아트센터
좌석: 1층 A열 4, 5번

채드 - 손호영 / 나탈리 헬러 - 윤공주

짐 헬러(나탈리 아버지) - 김성기 / 실비아 - 이영미
데니스 - 정상훈 / 산드라(박물관 큐레이터) - 백민정
마틸다 하이드(시장) - 김현숙 / 얼(보안관) - 이종성
딘 하이드(마틸다 아들) - 정원영 / 로레인 하트(실비아 딸) - 난아




2007년 초연 객석점유율 82%를 기록하며 평단에서 먼저 인정한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틱 뮤지컬. 특히 뮤지컬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 24곡이 완벽한 연출력과 배합되어, 기존 주크박스 뮤지컬이 극복하지 못한 빈약한 스토리 라인을 완벽하게 극복하였다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20, 30대 관객은 물론 중, 장년층에게도 사랑 받으며 최고의 격찬과 리뷰를 이끌어낸 작품이다.

내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찾아 들을 세대(?)는 아니라서,
익숙하지 않은 곡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낯익은 곡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신나게 리듬을 타게 된다.
손호영의 능청스러운 농익은 연기도 꽤 괜찮았고,
뮤지컬 특유의 톤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살짝 했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무대와 관객석과의 공간이 가까운 편이라,
가장 앞좌석에서는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자리에서의 하이라이트.
남장한 나탈리와 채드, 데니스가 수영하러 가자며 채드가 윗옷을 벗어버리는데,

왜 갑자기 손호영이 왼쪽 사이드에 와서 내 눈 앞에서 복근을 들어내어 주시는지.
까악---- 한 번 아니 할 수가 없었다. 웃통 벗은 손호영을 너무 코앞에서 봐버렸다. -.-

사진을 찍어도 꽤나 가깝게 잘 나올만한 위치였는데,
공연 중 사진 촬영 금지는 이해하지만 커튼콜에서도 사진 촬영은 금지.
우리나라는 왜 이런거야 도대체. 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09년 올슉업 쇼케이스 동영상 잠시 감상.




Best Impressive
를 꽂으라면 단연 "찌그덕 삐그덕"을 외치면 취하는 채드의 섹시한 제스츄어.
그리고 하루종일 귓가를 맴도는 "딱 하루만~ 그대와 지새는 밤~".
하나 더 꽂으라면 "블루 스웨이드 슈즈" 정도.
자세한 것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오시기를.
1부 80분, 2부 60분 전혀 지루하지도 지겹지도 않은 공연이었다.




나는 콘서트나 연극, 영화, 전시회 등의 문화 생활을 모두 즐거워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특히나 뮤지컬을 관람하고 나면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달이 되는 것 같아서,
무던하게 살아가는 삶에 잠깐이나마 뜨거움을 느끼게 해줘서,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그렇게 또 하루하루 무던히 살아가겠지만 말이다.
암튼 이번에도 생유베리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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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뜬구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예전부터 보고픈 뮤지컬이었는데 ㅎㅎ
    완전 좋았겠다~
    올슉업도 보고프고, 미카 콘서트도 가고프고..
    시준이 클 때까지 참아야지. 쩝

    2010/06/03 00:11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이번에는 테이 소극장 콘썰이 가고싶네 ^^
      여름에는 바깥구경도 좀 해야될텐데
      왤케 하고싶은 게 많은거야~

      2010/06/03 23:12
  2. 수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얼마전에 매튜본의" Swan Lake" 보러갔다왔는데
    극장 안에서 셀프샷도 안됀다며 ㅡ.ㅡ 밖에서만 소심하게 찍고 말았다..
    담에 기회되면 한번 보시게
    우월한 유전자들에 압도 당할 것이야^^

    2010/06/07 20:47
    • BlogIcon 스타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암튼 공연이든 전시든 뭐든 보러가면 죄다 사진촬영 금지래.
      셀프샷도 금지면 대박이군.
      우월한 유전자들은 그냥 외계인이구나 하고 봐야지 ㅋㅋ

      2010/06/07 23:07

분류없음 2007/10/08 22:58 by 스타누리


얼마 전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하고 왔다.
내가 처음 <그리스>를 알게 된 건 몇년 전의 일이다.
고소영, 정우성의 지오다노 광고 - 기억나면 일단 꽤 나이가 드셨을 듯.

그때 한 연예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그 광고를 리포트 하면서,

패러디한 장면 삽입과 함께 영화 <그리스>를 소개했다.
아주 앳된 모습의 존트라볼타 사진이 담긴 영화 <그리스> 포스터도 살짝 보여줬던 것 같다.
이렇게 말이다.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




그 기억을 가지고 객석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했다.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대니와 샌디가 처음 만나는 씬. 그리고 Summer Night.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오다노 광고가 생각나면서 존트라볼타와 정우성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내가 본 <그리스>에는 대니 역에 뮤지컬 배우 김동호가 서있었다.
이기적인 외모를 가진 그는 신인인 것 같았지만 굉장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대니 역 배우에 95년 남경주, 98년 유준상을 거쳐 2003년에는 이선균이 맡기도 했다.
나는 이제서야 알게 됐지만 그 외에도 많은 유명 스타들이 <그리스>를 거쳐 갔다고 한다.
그리고 대니뿐만 아니라 케니키 역을 맡은 박시범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환상이었다.
다른 사람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열기와 그들의 열정이 공연이 끝난 후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았다.





강한 여운 덕분에 다음 날은 그리스 홈페이지와 팬 카페를 하루종일 구경을 하고,

존트라볼타 주연의 영화 <그리스>를 보고 싶어서 DVD를 사려고 인터파크를 검색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얼마 전에 품절된 모양이다.
집 주변에 DVD 대여점도 없고 있다고 해도 <그리스>를 구비하고 있을 지 의문이라..
어둠의 경로를 살짝 살펴 보았지만 그런 재주가 별로 없어서 찾기는 힘들 것 같아 보인다.

내용과 재미, 웃음, 감동, 눈물을 빼더라도 하나면 충분했다.
아직 충분히 젊은 나이겠지만 나에게는 이미 사라져 버리고 없는 열정, 젊음, 패기.
공연을 하는 배우들의 눈과 땀과 몸짓에는 그런 것들이 있었다.
그들이 부럽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난 이기적인 사람일 것이다.


대리만족으로라도 그런 열정을 즐길 여유가 없는 당신,
미안하지 않으신지.. 당신의 청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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