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재미나는 것이라고는 9시 뉴스와 1박2일 뿐인 요즘,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나의 시니컬함에 분홍색 물감을 한방울 떨어뜨려보기 위해
불현듯 순정 만화를 볼까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래서 스킨도 분홍색으로 바꿨다는..에헴-
만화책 빌리는 곳이라.. 집 주변에 없다.
(교대생들은 뭐하나 모르겠다. 학생들이 시간 때울 곳은 커피 전문점 말곤 아무리 봐도 없다.)
그래서 선택한 차선책.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 드라마인 "노다메 칸타빌레"다.
처음 알게 된 건 뜬구름양과 낄군의 추천 때문이었지만, 의외로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클래식 + 순정 만화라는 조합이 왜 남자들을 끌어당기는지는 의아해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진지한 클래식의 세계와 감동적인 학생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만화 특유의 코믹함까지.
여러 가지 시공을 넘나드는 듯한 유쾌한 재미가 있다.
나는 일드가 처음이라..원래 이런 구성이 일드의 묘미인가 싶기도 하다.
로맨스는 내용의 극히 일부분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로맨스가 적음과 동시에 일본 여주인공의 깜찍함이 더해져 결정적으로 남성분들을 어필한 듯.
거기에 역시 종이에서는 표현하기 힘들 음악이라는 소재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면서
누릴 수 있는 부가가치도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
특히나 in Europe 편에서는 올로케에 웅장함까지 가미를 했으니,
캐스팅도 좋고, 이래저래 재미없으면 이상한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무엇보다도 S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감동의 물결이었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퍼포먼스 - 너무 멋지다.
베토벤 교향곡 7번 - 후반부에 R☆S 오케스트라의 멋진 재연도 있다.
이 동영상은 초반의 아마추어 공연이라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치아키가 아니어서 아쉽다;;
치아키 센빠이 너므 잘 생겼어효~ 꺄울~
R☆S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치아키의 지휘자 콩쿨 본선, 노다메의 첫 리사이틀.
모두 멋지다. 20대 초반 친구(?)들의 열정은 언제봐도 멋져 보인다.
매회마다 같이 박수치고 나도 함께 브라보를 외쳤던 것 같다.
감동적이고 아주 유쾌하게 본 강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맘 닿으면 재탕할 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어딘가에서 올해 후반 기대되는 드라마 몇편을 소개하는데,
"노다메 칸타빌레"가 언급됐다.
나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한국판 드라마로 만든다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김명민, 이지아를 주연으로하는 "베토벤 바이러스".
지휘자 김명민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아가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라 한다.
"온에어" 끝나고 볼 게 없던 중 요즘 "달콤한 나의 도시"를 보기 시작했는데,
다음 관심 드라마는 "베토벤 바이러스"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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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8/07/05 11:16일드 중에 파견의 품격 이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강추얌~ 한번 보삼~~
코믹물인가보군. 좋았어~ 접수 완료.
2008/07/05 23:58기무라 타쿠야의 'change' 강추!
2008/07/07 22:07토욜날 밤새서 봤어 ㅋㅋㅋ
일요일에 죽는줄 알았다 ^^
완결된거야? 10편 넘어가는 거 아냐?
2008/07/07 22:41너의 스타일이라면 흠.. 10편쯤은 밤새서 후딱인가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