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한 까막눈에 아는 중국어라고는 "니하오"와 "씨에씨에"뿐이었으니,
목적지를 종이에 한자로 적어가야 지나가는 이들에게 길이라도 물어볼 수 있다.
전문대가는 천안문 광장 건너 편에 있었으나 의외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중국말로 설명을 해서 말은 통하지 않았으나 길에서 만난 중국인들은 상당히 친절했다.
덕분에, "前門大街"가 적힌 종이 한장으로 도착한 곳.
청나라 말 북경의 상점을 재현해 놓은 테마거리라 모든 상점들은 전통식 건물이다.
맥도널드, ZARA, H&M 등이 모두 부조화스러운 건물에 입점해있어서 신기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타벅스.
아래 사진에는 UNIQLO.
곳곳에 중국 유명 상점들로 짐작되는 곳이 많았으나, 정보력 부족과 까막눈 탓에 모두 패스.
역시 여행은 준비가 반이던가.
사실 여행이 아닌 출장으로 온 것이니 이 정도면 상당히 선전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
그 와중에 만주로 짐작되는 빵가게가 눈에 확 들어오길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개당 500원정도 했으나 2개만 업어왔다.
이 아이들은 다 똑같이 생겼더니만 맛이 모두 다르단다.
많이 먹지도 못 하면서 많이 사고 싶어서 겨우 참았다.
그리고 아까 봤던 스타벅스로 고고씽!
아악-- 꺼냈더니 흰빵에 빨강 도장이 부스러져서 다 떨어졌다. T^T
맛은 아무래도 쌀이 주재료인 듯 무덤덤해서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지만,
계속 먹다보니 달지도 않고 살짝 고소하니 맛있었다.
스타벅스에는 베이징 올림픽 덕분인지 머그컵도 다양하다.
기념으로 하나 살까 했는데 깨지는 물건이라 귀하게 모셔올 자신도 없고,
가격도 싼편은 아니라 사진만 찍었다.
스타벅스에서 쉬다가 호텔로 가려고 나오니.. 밤에는 더 예쁘게 꾸며놓았구나!
나는 방랑벽이 있는 건가.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택시 안에서 기분이 업되더니, 한바퀴 돌고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헬로우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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